아무 생각 없이 바다에 누웠던 날 — 4월부터 지금까지
4월부터 뭔가를 계속 하려고 했다.블로그도 쓰고, 서비스도 만들고, 수익도 내보려고. 머릿속에 계획은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손에 잡히는 건 없었다. 수익은 하나도 생기지 않았고, 애드센스는 계속 거절당했고, 어느 순간부터 하나둘 안 하게 됐다.억지로 하던 것들이 귀찮아지는 데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그러다 강원도를 다녀왔다.아내와 함께. 바다가 있었다. 물이 맑았다.처음엔 그냥 들어갔다. 수영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물에 들어갔다가, 어느 순간 몸을 뒤로 눕혔다.등이 물에 닿는 순간, 뭔가 달라졌다.맑은 공기, 시원한 물, 그리고 아무 소리도 없는 것 같은 그 느낌.떠 있었다. 아무것도 붙잡지 않고.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고 물으면, 솔직히 아무 생각도 없..